이석증 · 건강칼럼

이석증, 왜 자꾸 다시 생길까요?

치료받고 괜찮아졌는데 얼마 뒤 또 빙글 도는 이석증. 재발이 잦은 분들이 함께 살펴보면 좋은 것을 정리했습니다.

누웠다 일어날 때, 자다가 돌아누울 때, 고개를 숙였다 들 때 갑자기 세상이 빙글 도는 느낌. 이석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분도 있지만, 몇 달에 한 번씩 되풀이되어 불안해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석증은 어떤 병인가요?

귀 가장 안쪽에는 몸의 균형을 느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 안에 이석이라는 아주 작은 칼슘 알갱이가 붙어 있는데, 이것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회전을 느끼는 관(반고리관) 안으로 흘러 들어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알갱이가 굴러다니며 신경을 자극해 짧지만 강한 어지럼증을 일으킵니다.

  • 자세를 바꿀 때 갑자기 시작
  • 수십 초 안팎의 회전성 어지럼
  • 메스꺼움 · 울렁거림

이런 경우는 다른 병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몇 분에서 몇 시간씩 이어지고 귀울림(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함께 있다면 메니에르병 등 다른 질환일 수 있습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물체가 둘로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왜 자꾸 재발할까요?

떨어진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를 받으면 어지럼증은 대개 가라앉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생기는 분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몸의 바탕에 살펴볼 점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수면 부족과 피로 — 잠을 못 자고 지친 시기에 재발했다는 분이 많습니다.
  • 스트레스 — 긴장이 오래 이어지면 몸의 회복이 더뎌집니다.
  • 소화 상태 — 어지럼증이 있는 분들 가운데 평소 속이 더부룩하고 자주 체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기 상태와 어지럼증을 함께 살핍니다.
  • 나이와 뼈 건강 — 중년 이후,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청담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이석증을 귀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체질과 전신 상태를 함께 살핍니다. 수면, 소화, 피로, 스트레스 상태를 확인하고,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 치료로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바탕을 관리합니다. 급성기의 이석 치환 치료는 이비인후과 진료와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 지키면 좋은 것

  • 갑자기 벌떡 일어나거나 고개를 휙 돌리지 않기
  • 잠을 충분히, 규칙적으로 자기
  • 가볍게 걷기 등 햇볕을 쬐며 몸을 움직이기
  • 과식과 늦은 야식 줄이기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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