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피부는 수분을 붙잡아 두는 힘이 약합니다. 그래서 치료와 함께 씻기고 바르는 방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드리는 말씀을 모았습니다.
목욕은 매일 해도 되나요?
네, 하루 한 번 씻기셔도 됩니다. 땀과 먼지, 침, 음식물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오히려 가려움이 심해집니다. 다만 방법이 중요합니다.
- 미지근한 물로 — 뜨거운 물은 가려움을 더 심하게 만듭니다. 손을 넣었을 때 따뜻하다 싶은 정도가 좋습니다.
- 10분 안에 짧게 — 오래 담가 두면 피부의 기름막이 빠져나갑니다.
- 손으로 부드럽게 — 때수건이나 거친 타월로 문지르지 않습니다. 세정제는 자극이 적은 것을 조금만 쓰고 잘 헹굽니다.
- 톡톡 두드려 닦기 —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눌러서 물기만 걷어 냅니다.
보습제는 언제, 얼마나 바르나요?
물기를 닦고 나서 3분 안에 바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부가 촉촉할 때 발라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 양은 넉넉하게 — 바른 자리가 번들거릴 만큼 충분히 바릅니다.
- 하루 두 번 이상 — 아침에 한 번, 씻고 나서 한 번이 기본이고, 건조해 보이면 그때마다 덧바릅니다.
- 새 제품은 조금만 먼저 — 팔 안쪽에 발라 보고 붉어지거나 가렵지 않은지 확인한 뒤 넓게 바릅니다.
밤에 긁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아이는 자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긁습니다. 긁지 말라고 혼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긁어도 상처가 덜 나게 해 주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 손톱을 짧고 둥글게 깎아 줍니다.
- 방이 덥지 않게 합니다. 더우면 땀이 나고 더 가렵습니다.
- 이불과 잠옷은 부드러운 면으로, 두껍지 않게 준비합니다.
- 가려워할 때는 긁는 대신 차가운 물수건을 잠깐 대 주거나 보습제를 한 번 더 발라 줍니다.
옷과 빨래도 살펴 주세요
- 피부에 닿는 옷은 면으로, 목과 손목이 조이지 않는 것으로 고릅니다.
- 새 옷은 한 번 빨아서 입힙니다.
- 세제는 적게 쓰고 헹굼을 한 번 더 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진물이 나거나 노란 딱지가 앉을 때, 열이 나면서 빠르게 번질 때, 가려워서 며칠째 잠을 못 잘 때는 집에서 관리하기보다 먼저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쓰고 있는 연고나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진료 때 알려 주세요.
청담한의원에서는
아이의 피부와 함께 먹는 것, 대변, 잠, 땀을 살핍니다. 같은 아토피라도 진물이 많은 아이와 건조하고 갈라지는 아이는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체질과 지금 피부 상태에 맞춰 한약을 처방하고, 아이가 먹기 편하도록 맛과 양을 조절합니다. 집에서 하는 목욕과 보습 방법도 아이 상태에 맞춰 다시 알려 드립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증상과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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